이재명, '디지털 방역' 제안 "3차 접종자는 영업시간 제한 완화"

조윤영 2022. 1. 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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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이재명표 디지털 방역'을 정부에 제안했다.

역학조사, 진단, 재택치료에 디지털 과학기술을 활용해 합리적이고 유연한 방식으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광재 의원은 "디지털 방역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현재 검사는 오래 걸리고 결과도 늦게 나온다. 영업(시간) 제한 셧다운 때문에 소상공인이 힘들어하고 있다.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 핀셋으로 정확하게 동선 파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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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험난한 일상회복][2022 대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이재명표 디지털 방역’을 정부에 제안했다. 역학조사, 진단, 재택치료에 디지털 과학기술을 활용해 합리적이고 유연한 방식으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또 3차 접종자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 완화도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가 빠르고 치명률이 낮다는 조사 결과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도 방역 방향을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후보는 “새로운 바이러스의 감염 속도는 빠르고 피해 강도, 치명률은 낮다는 보고들이 있다. 그에 맞춰 방역 방식도 기존의 억압적 방식보다는 유연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하며 스마트하게 디지털 정보 기술을 이용해 대응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역학조사에 디지털 과학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고, 진단과 재택치료도 신속하게 저비용으로 할 수 있게 자율적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지금 3차 접종자도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3차 접종자들에 대해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는 제안을 정부에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 긴급점검회의에서도 ‘과학방역’을 도입한 경기 여주시 사례가 공유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광재 의원은 “디지털 방역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현재 검사는 오래 걸리고 결과도 늦게 나온다. 영업(시간) 제한 셧다운 때문에 소상공인이 힘들어하고 있다.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 핀셋으로 정확하게 동선 파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대안으로 △1시간 내 현장 유전자증폭 검사 △타액 검사 도입 등을 활용한 여주시 사례를 소개했다.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코로나상황실장을 맡은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표 방역 대전환은 합리적이고 유연한, 그리고 과학적 방법을 통한 ‘스마트함’을 특징으로 한다”며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 폭증이 우려되는바 앞으로의 역학조사 방식은 좀 더 정확하고 신속한, 그리고 덜 수동적인 방식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콧속으로 검사하는 비인두 방식, 입안으로 들어가는 구인두 방식과 타액 검체 등 일정 부분의 정확도를 담보하면서도 간편하게 그리고 빠르게 진단받을 수 있는 검사 방식을 보편화해 국민의 자율 참여방식의 코로나 대응을 권장하고 독려해야 한다”며 “하루에 두 번 산소포화도와 맥박, 혈압을 체크하는 수동적 방식에서 24시간 연속적으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몸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접목을 재택치료에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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