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무임승차 사과드립니다"..봉투에 든 6만5000원과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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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년 전 무임승차를 했고 또 학생 정액권의 환불액을 부당하게 취한 적이 있어서 그에 대한 현금을 동봉해서 보냅니다. 많이 늦었지만 사과드립니다."
21일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11월, 한 익명의 시민이 20년 전 지하철 부정승차를 사과하는 편지와 함께 6만5000원의 돈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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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제가 20년 전 무임승차를 했고 또 학생 정액권의 환불액을 부당하게 취한 적이 있어서 그에 대한 현금을 동봉해서 보냅니다. 많이 늦었지만 사과드립니다.”
21일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11월, 한 익명의 시민이 20년 전 지하철 부정승차를 사과하는 편지와 함께 6만5000원의 돈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공사는 뒤늦게 지불된 이 ‘지하철 요금’을 수입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칭찬 민원 유형으로는 ‘승무원 안내방송’이 1773건(80.5%)으로 가장 많았다. 승무원이 지하철 이용수칙을 친절히 안내하거나, 여유시간 중 승객들을 격려하며 건넨 감성적인 말이 좋았다는 칭찬들이 많았다.
다음으로는 ‘직원들의 서비스, 친절이 고마웠거나 좋았다’고 한 칭찬 민원이 294건(13.4%)이었다.
특히 유실물을 찾아줘서 고맙다거나, 몸이 불편한 상태인데 도와줘 감사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작년 한 해 칭찬 민원을 가장 많이 받은 공사의 ‘칭찬왕’은 4호선 동작승무사업소에 승무원으로 근무하는 최경천 차장(175건)이었다.
공사는 칭찬을 많이 받은 직원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누적 칭찬 민원이 100건 이상인 승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센추리 클럽(Century Club)을 만들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고객분들이 따뜻한 말과 격려로 지하철의 노고를 알아주시는 칭찬을 보내 주시면 직원들도 더욱 힘이 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지하철 안전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선영 (blis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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