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교도소 수형자 피살 관련 같은 방 3명 '살인' 혐의 등 기소

성용희 2022. 1. 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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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충남 공주교도소에서 40대 수형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같은 방 수형자 3명이 살인과 살인 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은 26살 이 모 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다른 2명을 살인 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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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충남 공주교도소에서 40대 수형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같은 방 수형자 3명이 살인과 살인 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은 26살 이 모 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다른 2명을 살인 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12월 21일 밤 9시 25분쯤 공주교도소 안에서 피해자 42살 박 모 씨의 가슴 부위를 발로 가격하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하고, 다른 2명은 피해자가 정신을 잃자 망을 보면서 피해자를 그대로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또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몽둥이와 식판, 주먹 등으로 피해자를 때리는 등 지속해서 괴롭혀왔고 다른 2명은 지난해 12월 손으로 박 씨의 머리를 때리거나 뜨거운 물이 들어 있는 페트병을 박 씨의 정수리에 올려놔 화상을 입게 하는 등 폭행과 상해를 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주지청은 피고인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공소유지에 노력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협력해 박 씨 유가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공주교도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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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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