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초정온천 초정행궁 옆에 치유마을 조성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인근에 치유마을이 들어선다.

청주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오세동 청주부시장 주재로 자문위원, 사업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정치유마을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초정치유마을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70억 원(국비 72억 원, 지방비 198억 원)이 투입되는 '초정클러스터 관광육성사업'의 핵심 단위사업이다.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되었다.

초정약수로 안질을 치유한 세종대왕의 사료를 스토리텔링한 초정치유마을 조성사업은 세계3대 광천수인 초정광천수를 활용한 수(水)치유,명상힐링체험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3만 2412㎡ 부지에 건물 2개동이 조성되는데 카페와 종합 안내소, 관광객이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자신의 체질에 맞는 식단을 짜도록 안내하는 '치유음식 실습실' 등을 갖춘 웰컴동이 조성된다.

또 강의실과 세미나실, 스파·명상 치유실, 순환 프로그램실 등이 있는 힐링동도 조성되며 명상마당, 잔디마당도 들어선다.

청주시는 오는 6월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세종대왕은 눈병을 치료하기 위해 1444년 내수읍 초정리에 행차해 121일간 머물렀다.

청주시 오세동 부시장은 "초정치유마을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초정행궁과 더불어 청주의 대표적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북CBS 맹석주 기자 msj81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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