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소고기·돼지고기값 내린다

김준란 디지털팀 기자 2022. 1. 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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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고기와 돼지고기 공급량을 작년보다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 차관은 "주요 설 성수품인 소·돼지고기의 경우 설을 앞두고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해 소고기는 지난해 설 대비 43.8% 많은 1만8700톤을, 돼지고기는 51.0% 많은 6만7200톤을 각각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같은 기간 소고기(한우 설도, 100g)와 돼지고기(삼겹살, 100g) 가격이 각각 5119원, 2318원으로 0.7%, 7.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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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설 연휴 소고기 공급량 44% 돼지고기 51% 늘리기로
한우 암소 및 돼지고기 마리당 도축 수수료 지원

(시사저널=김준란 디지털팀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21일 물가 현장 방문차 충남 천안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소고기와 돼지고기 공급량을 작년보다 대폭 늘리기로 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의 가격 폭등을 막기 위해서다. 실제로 1월 들어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1일 오후 대전 충남 소재 축산물 공판장과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해 설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주요 설 성수품인 소·돼지고기의 경우 설을 앞두고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해 소고기는 지난해 설 대비 43.8% 많은 1만8700톤을, 돼지고기는 51.0% 많은 6만7200톤을 각각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돼지 도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도 정부가 부담하기로 했다. 이 차관은 "설 전에 도축 예정 물량이 조기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한우 암소 약 9000마리에 대한 도축 수수료를 마리당 15만원씩 지원하고,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돼지 약 4만 마리에 대한 도축 수수료를 마리당 최대 2만원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설 민생안정대책 발표 이후, 지난 20일 기준 소고기는 누적 1만8000톤, 돼지고기는 4만3100톤을 공급해 당초 계획인 5만800톤 대비 120.2% 공급이 완료됐다. 그 결과 같은 기간 소고기(한우 설도, 100g)와 돼지고기(삼겹살, 100g) 가격이 각각 5119원, 2318원으로 0.7%, 7.3% 하락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16대 성수품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 설 물가점검 특별대응팀을 통해 지난해 설보다 한 주 빠른 3주 전부터 역대 최고 수준인 20만4000톤의 공급 및 관리를 시작했다"며 "16개 성수품에 쌀을 포함한 17개 품목 중 15개 품목 가격이 5일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까지 남은 기간 중에 성수품 공급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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