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이집트 해수담수화시장 진출

문광민 2022. 1. 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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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만t 규모 생산 추진
전하용 두산중공업 EPC영업 담당,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아미르 알람 하산 알람 CEO(왼쪽부터)가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이집트 이스마일리아 지역의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현지 담수 시장에 진출한다.

두산중공업은 이집트 디벨로퍼(개발사업자) 겸 대형 건설사인 '하산 알람', 사우디아라비아·스페인 합작사인 '알마르 워터 솔루션스'와 역삼투압(RO) 방식의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수 담수화란 바닷물에서 염분을 포함한 용해 물질을 제거해 식수,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뜻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회사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 중간 지점에 있는 항구도시 이스마일리아 지역에서 하루 총 100만t 규모의 담수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담수 100만t은 약 300만명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영국의 물 전문 리서치 기관인 GWI에 따르면, 이집트는 2025년까지 하루 280만t 규모의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전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체결됐다. 체결식에는 하산 알람의 아미르 알람 최고경영자(CEO), 전하용 두산중공업 EPC영업 담당 등이 참석했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두산중공업은 지난 40여 년간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약 30개의 해수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협약으로 한국과 이집트 간 해수 담수화 사업 협력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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