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포근한 주말..수도권-충청-전북-대구 미세먼지 '나쁨'

토요일 낮부터 평년보다 따뜻..남부지방·제주에 비

지난 7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22~23일 주말은 오랜만에 춥지 않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깥 활동을 하기 나쁘지 않겠다. 다만 중서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에 미세먼지가 많아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22일 아침까진 기온이 평년(영하 12도에서 0도)과 비슷하고 이날 낮부턴 평년(영상 0~7도)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면서 춥겠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상 4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3~1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도시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4도와 영상 5도, 인천 영하 4도와 영상 3도, 대전 영하 3도와 영상 8도, 광주 영상 1도와 영상 11도, 대구 영하 3도와 영상 10도, 울산 영하 1도와 영상 11도, 부산 영상 3도와 영상 12도다.

일요일인 23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이 영상 4~13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도시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2도와 영상 7도, 인천 영하 2도와 영상 4도, 대전 영하 1도와 영상 9도, 광주 영상 4도와 영상 13도, 대구 영상 1도와 영상 12도, 울산 영상 3도와 영상 11도, 부산 영상 7도와 영상 12도다.

주말 낮과 밤 기온 차는 15도 안팎으로 크겠다.

기온 변화가 급격한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2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고, 남부지방과 제주는 대체로 흐리겠다. 밤부터 호남과 제주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특히 전북에는 눈이 날리기도 하겠다.

미세먼지는 수도권·충청·전북·대구에서 '나쁨' 수준이고 다른 지역에선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는 오전 일시적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겠다.

2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그러나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새벽 전남남해안, 새벽과 낮 사이 제주에 비가 내리겠다. 제주산지에는 눈이 내릴 수 있다. 충청과 남해안을 뺀 호남, 경상서부엔 새벽부터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겠다.

충청과 전라내륙, 경상서부내륙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22~23일 내린 비나 눈이 도로에 얼어붙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5~10㎜, 전남남해안·울릉도·독도 5㎜ 미만, 충청·호남(남해안 제외)·경상서부 0.1㎜ 미만이다.

23일 밤부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 비나 눈이 오겠다. 해안가는 비나 비와 눈이 섞인 진눈깨비가 올 가능성이 크고 산지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

적설(강수)량은 강원영동·울릉도·독도 1~3㎝(5㎜ 미만), 경북북동산지 1㎝ 안팎(5㎜ 미만)으로 예상된다.

23일 미세먼지는 수도권·충청·전북·대구에서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겠으니 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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