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조해주 선관위 상임위원 사의 수용

▲ 조해주 선관위 상임위원

중동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의 사의 표명을 보고받고 이를 수용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2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런 사의 수용 사실을 전했습니다.

박 수석은 "대통령 선거일이 얼마 남지 않았고, 신임 선관위원 임명 시 인사청문회 등 임명 절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논란을 줄이기 위해 조해주 위원의 사의를 반려했으나, 본인이 일신상의 이유로 재차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사의를 수용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 위원은 오늘 사직서를 제출하고 내부망에 사의를 표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조 위원은 오는 24일 상임위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최근 사의를 표했으나 문 대통령이 선관위 조직 안정과 선거가 임박한 상황 등을 이유로 비상임직 잔여 임기를 채우라는 취지로 이를 반려했습니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