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1박2일 충북 민심 훑기..대전·충청 찾은 尹과 중원 표심 경쟁

권구용 기자 2022. 1. 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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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는 21일 충북 청주와 제천 등 1박2일간의 충청북도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씨가 일정을 마무리하고 상경하는 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박2일 대전·충청 투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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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맘 만나 "왕언니에 얘기하면 이재명 형부에게 전달하겠다"
윤석열, 오전 천안 유관순 열사 기념관 참배 시작으로 충청 공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20일 오후 충북 청주시 문화제조창에서 맘카페 회원들을 만나 발언하고 있다. 2022.1.20/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는 21일 충북 청주와 제천 등 1박2일간의 충청북도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씨가 일정을 마무리하고 상경하는 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박2일 대전·충청 투어에 나섰다. 대선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충청을 공략하기 위한 여야의 각축전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20일)과 이날 각각 충북 청주와 제천을 방문해서 지역 민심 청취에 나섰다.

김씨는 청주에서는 문화제조창 동부창고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을 방문하고 충북 청년 문화예술인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씨는 "젊은 문화예술인의 하소연이 와닿는다. 코로나 상황으로 모두 힘들지만, 문화예술계가 몇 배는 힘들 것"이라면서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은 장기적인 투자라는 생각으로 '간섭하지 않는 특별한 투자'를 아끼지 말자고, 이 후보에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청주 문화제조창 내 키즈카페에서 젊은 엄마들과의 간담회에선 "왕언니한테 얘기하는 기분으로 어려운 부분을 얘기해주시면 형부인 이 후보에게 꼭 전달하겠다"며 출산과 육아로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엄마들의 고충을 들었다.

또 옥천통합복지센터 내 육아종합지원센터 놀이터를 둘러보고, 전통차 만들기를 체험하기도 했다.

김씨는 제천 푸드마켓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방역 및 생활 물품을 꾸러미로 제작하는 자원봉사에 참여하면서 "제천은 제 아버지와 할아버지 고향이라 명절마다 친지들을 뵈러 왔던 곳"이라며 "마침 설을 앞두고 뜻깊은 봉사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좀 더 따뜻한 새해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자원봉사자와의 간담회에서는 Δ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 지원 확대 Δ기업의 기부문화 활성화 Δ거동 불편한 분들에 대한 푸드마켓 접근성 강화 Δ코로나로 인한 돌봄 공백 해소 Δ비대면 자원봉사 확대 Δ1인 가구 복지 사각지대 해소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1박2일간의 충북 방문을 마무리한 김씨는 "새해를 앞두고 고향 친지 어르신께 새해 인사드리는 마음으로 왔다. 올 때마다 늘 따뜻하게 반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춥고 어려운 코로나 상황일지라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려는 분들이 많아서 대한민국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충남 천안의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해 충남 선거대책위원회, 대전 선대위 출범식을 연 뒤 대전지역 언론과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대전 동구 중앙시장을 방문하며 민심 공략에 나섰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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