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아이언으로 재무장한 강경남 "15승까지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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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11승의 강경남(39)이 일본 수제 맞춤 클럽 제스타임(ZES TAIM)과 후원계약하고 2022년 새 아이언으로 그린 정복에 나선다.
강경남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스타임코리아와 아이언 등 클럽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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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수제 아이언으로 만족도 100%"
"새 아이언 사용하면서 12승 넘어 15승 자신감"
강경남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스타임코리아와 아이언 등 클럽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제스타임은 일본의 대표적인 미우라기켄, 엔도와 함께 아이언 생산 명가로 불리는 교에이에 생산한 수제 맞춤 클럽이다. 계약에 따라 제스타임은 강경남이 투어에서 사용할 전용 제품을 따로 만들어 제공한다. 특이 이번 계약을 통해 만들어진 아이언에는 강경남의 이니셜을 따 ‘KK’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2005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강경남은 지난해 9월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통산 11승을 거뒀다. 2018년 진주저축은행 카이도오픈 이후 4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강경남은 새 아이언으로 투어 통산 15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내세웠다.
계약식에 참석한 강경남은 “드라이버는 바꿔도 아이언을 바꾸지 않는 게 철칙 중 하나였을 정도로 그동안 아이언 교체에 민감했었다”며 “지난해 제스타임의 아이언을 추천받고 피팅을 통해 새 아이언을 받아 테스트하면서 ‘나를 위한 아이언’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 아이언이라면 12승을 넘어 15승까지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이 생겼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강경남은 국내 남자골퍼 중 최고의 테크니션 골퍼로 불린다. 일본에서도 그린적중률 1위에 오른 적이 있을 만큼 특히 아이언샷 기술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21시즌 코리안투어에선 그린적중률 71.59%로 16위에 올랐다.
강경남은 “아이언을 칠 때 똑바로 치겠다는 생각보다 페이드나 드로 등 다양한 이미지를 상상하면서 어떻게 그린을 공략할지 생각하는데, 제스타임의 아이언을 쓰면서 상상한 대로 공이 날아가는 것을 보고 확신을 갖게 됐다”라며 “피팅을 해도 세세한 부분까지 프로가 원하는 모든 걸 그대로 만들어 주는 게 쉽지 않은데 제스타임에선 100% 만족할 때까지 내 요구를 모두 반영해 완벽하게 아이언을 맞춰주고 있다. 올해 더 큰 확신과 믿음을 갖고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강운형 제스타임 대표는 “프로골퍼에게 클럽은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만큼 선택에 예민하다. 강경남 선수와 헤드 모양은 물론 톱라인의 두께, 페이스의 크기와 솔의 면적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면서 원하는 클럽을 만들기까지 약 2개월 정도가 걸렸다”며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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