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5G 주파수 전쟁' 신경전.. SKT "공정해야" VS LGU+ "정부에 맡길 것"

양진원 기자 2022. 1. 21. 16: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G(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할당 경매가 오는 2월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텔레콤(SKT)과 LG유플러스가 신경전을 벌였다.

유영상 SKT 대표가 할당의 공정성을 강조하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정부 판단에 맡기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KT와 SKT는 LG유플러스가 2018년 경매에서 스스로 80㎒ 폭만 가져갔으므로 추가 할당 자체가 LG유플러스에 특혜라고 주장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G(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할당 경매를 둘러싸고 SK텔레콤(SKT)과 LG유플러스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사진은 유영상 SKT 대표(왼쪽)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의 모습. /사진=뉴스1
5G(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할당 경매가 오는 2월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텔레콤(SKT)과 LG유플러스가 신경전을 벌였다. 유영상 SKT 대표가 할당의 공정성을 강조하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정부 판단에 맡기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유영상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할당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추가 할당조건이라든지 뭔가 (보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황현식 대표는 '경쟁사의 불만이 많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부가 상황에 맞게 잘 처리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월 3.5㎓(기가헤르츠) 대역 5G 주파수 20㎒(메가헤르츠) 폭(3.4㎓~3.42㎓) 추가 할당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7월 LG유플러스가 해당 대역의 5G 주파수 추가 할당을 요청하자 이를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KT와 SKT는 LG유플러스가 2018년 경매에서 스스로 80㎒ 폭만 가져갔으므로 추가 할당 자체가 LG유플러스에 특혜라고 주장한다. 당시 경매에서 KT와 SKT는 적게는 8000억부터 많게는 1조2000억원까지 비용을 들여 주파수 대역을 각각 100㎒씩 확보했고 LG유플러스는 80㎒만 받았다. 

KT와 SKT가 추가 할당 대역을 활용하려면 기존 5G 주파수와 새로 할당받은 주파수를 묶어서 쓰는 기술이 필요한데 장비 개발 등에 드는 비용이 수조원이다. 반면 LG유플러스는 기존 사용 주파수와 연동만 하면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공정한 경매과정을 거쳐 대역을 확보한 KT와 SKT에 비해 LG유플러스는 단독 입찰로 손쉽게 대역을 확보한다는 주장이다.

LG유플러스는 정부가 이미 2018년 경매 당시 추가 할당 가능성을 언급했고 이를 통신 3사가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특혜가 아니라고 반박한다. 바로 사용가능한 주파수 자원이므로 할당이 이뤄져야 국민들이 더욱 빠른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는 할당방식에 대해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방안을 확정하고 다음달부터 경매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통신 3사 중 구현모 KT 대표는 이번 신년인사회에 불참해 많은 궁금증을 낳았다. KT 관계자는 "사전에 이미 정해진 대로 진행한 것 뿐"이라며 "KTOA(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관계자가 대신 참석했다"고 말했다.
[머니S 주요뉴스]
"끈 원피스 아슬아슬"… 치어리더, 과감하게 벗었다
"시스루 웨딩드레스?"… 아이유, 어깨가 여리여리
방역패스 만료, 스위트룸 입장 거부 당한 배우 누구?
이가흔, 수의사 합격… 학폭 의혹 종결?
이영하♥선우은숙 재결합?… 며느리 SNS 어떻길래
김새롬 이혼 언급… "사랑에 미쳐 실수한 적"
"BTS·정동원 원해"… 스타 덕질 예능 '주접이 풍년'
전진 알고 있었나… "앤디, 3번째 유부남될 것"
"송지아 스폰서·금수저·거짓 논란? 1원도 보탠 적"
봉준호, 美 SF 영화 '미키7'… 로버트 패틴슨 물망?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