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세계 최초 우주 스튜디오 2024년 구축
손봉석 기자 2022. 1. 21. 16:53
[스포츠경향]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출연하는 영화를 찍을 세계 최초 우주 스튜디오가 2024년에 만들어진다.
영국 영화 제작사 스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엔터프라이즈(이하 엔터프라이즈)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우주 기업 액시엄과 우주 스튜디오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CNBC 방송 등이 전했다.
SEE-1 모듈로 불리는 우주 스튜디오는 2024년 12월 발사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연결되는 액시엄 스테이션에 도킹한다.
상업용 우주정거장인 액시엄 스테이션은 같은 해 9월 ISS에 설치가 될 예정이다.
스튜디오는 직경 20피트(6.09m)의 팽창식 구조물이다. 접은 형태로 지구에서 발사된 뒤 우주 공간에서 펼쳐진다.
엔터프라이즈는 우주에서 찍을 톰 크루즈 영화를 제작 중이고, 촬영 작업은 우주 스튜디오에서 이뤄진다.
스튜디오는 콘텐츠 개발, 제작을 비롯해 라이브 스트리밍 등이 가능한 환경으로 만들어진다.
엔터프라이즈는 시설에서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고 제삼자에게 대여해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엔터프라이즈는 성명에서 “SEE-1 모듈은 우주 공간에 설치되는 세계 최초 콘텐츠·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이자 다목적 공연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액시엄은 “스튜디오는 새로운 우주 경제가 제공하는 기회의 범위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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