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행위 피소' 보육원 운영재단 사과..아동복지사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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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운영한 서울의 한 보육원에서 교사들이 원생을 장기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재단이 사죄하고 아동복지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마리아수녀회는 21일 "최근 언론에서 제기한 재단 산하 시설의 아동학대에 대해 사과 말씀을 전한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곳을 퇴소한 한 20대 남성은 이 보육원 교사 3명을 아동복지법·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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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과거 운영한 서울의 한 보육원에서 교사들이 원생을 장기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재단이 사죄하고 아동복지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마리아수녀회는 21일 "최근 언론에서 제기한 재단 산하 시설의 아동학대에 대해 사과 말씀을 전한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1973년 설립 시점부터 지난 2019년까지 서울시로부터 A 보육원을 위탁받아 운영했다. 2012∼2018년 사이 이 보육원에서 생활한 다수의 원생이 교사들로부터 폭행과 벌세우기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폭로가 최근 나와 논란이 일었다.
이곳을 퇴소한 한 20대 남성은 이 보육원 교사 3명을 아동복지법·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하기도 했다.
마리아수녀회는 "무엇보다 긴 시간 혼자 아픔을 삭이며 감내해 왔을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재단 후원자와 국민에게 사과하며 "모든 의혹을 확인하고, 피해자들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동복지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며 1970년부터 운영해온 부산의 다른 보육원 역시 현 원생에게 돌아갈 부담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운영을 종료하겠다고 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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