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KT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모집금액의 4배 몰려

김근희 기자 2022. 1. 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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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000억원의 자금조달을 위해 진행한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 모집금액의 4배 이상인 8200억원이 몰렸다.

21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모집금액은 3년물 1200억원, 5년물 500억원, 10년물 300억원이었으나 수요예측 결과 △3년물 4700억원 △5년물 2700억원 △10년물 800억원의 자금이 모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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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0억원 모집.."신용등급·재무건전성·IR 덕분"

KT가 2000억원의 자금조달을 위해 진행한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 모집금액의 4배 이상인 8200억원이 몰렸다.

21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모집금액은 3년물 1200억원, 5년물 500억원, 10년물 300억원이었으나 수요예측 결과 △3년물 4700억원 △5년물 2700억원 △10년물 800억원의 자금이 모집됐다.

2000억원 모집액 기준 4.1배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개별 민평금리 보다 낮은 금리에 들어온 주문이 3200억원에 달한다. 최대 증액한도인 4000억원을 채우더라도 낮은 금리에 발행이 가능하다.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KT에 신용등급 AAA등급과 '안정적' 전망을 부여했다. AAA등급의 안정성과 양호한 실적 덕분에 최근 우량등급 회사채 오버발행 기조에도 이번 수요예측이 흥행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KT가 수요예측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에는 KT의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이 한몫을 했다. 5G 인프라 구축에 따라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차입금 규모가 증가하고 있지만 KT는 충분한 재무적 여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T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2.6%, 총차입금의존도는 26.7% 수준이다.

20개 기관 이상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IR(기업설명회)을 펼친 것 역시 흥행에 도움이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과 활발히 소통해 금리를 조금이라도 더 낮추고자 IR을 다수 진행했다"며 "일반적으로 10여곳의 기관투자자에 IR을 진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특히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번 KT 공모채는 오는 27일 발행된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가 발행을 총괄한다. KT는 3년물로 조달한 자금으로 올 7월 만기가 도래하는 외화 사채를 차환 및 운영자금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5년물, 10년물로는 대리점 유지관리 수수료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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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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