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택 "15년 전에 정부 비자금 조성한다는 사기꾼에게 사기당해" (컬투쇼)

이연실 2022. 1. 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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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가수 빽가, 개그맨 윤택이 출연했다.

21일(금)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가수 빽가, 개그맨 윤택이 '손해사정史'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손해 경험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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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가수 빽가, 개그맨 윤택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1일(금)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가수 빽가, 개그맨 윤택이 '손해사정史'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손해 경험을 소개했다.

이날 DJ 김태균이 "SNS를 보니까 캠핑을 무지하게 많이 다니시더라"라고 말하자 윤택이 "저는 다니는 것도 아니다. 빽가 씨에 비하면"이라고 응수했고 빽가가 "윤택 씨는 캠핑도 캠핑이지만 캠핑과 관련된 텐트사업을 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균이 "투자를 하신 거냐? 투자를 받은 거냐?"라고 묻자 윤택은 "직접 운영을 하고 있다. 회사 운영 6년차다. 수익? 지금 캠핑이 붐이지 않냐? 조금 있으면 캠핑 관련 제품들을 미국에 수출한다"라고 밝혀 모두 대박이라며 놀라워했다.

"그러나 과거에 손해본 게 너무 많다"며 윤택은 가장 큰 손해로 '15년 전의 사기'를 꼽고 "15년 전에 지인을 통해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엄청 부자였다. 호텔에서 혼자 지내고 서울대 나왔다며 실제 서울대 나온 사람들과 교수님 이야기를 막 하기도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서울대 나오지도 않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윤택은 "하루는 그 사람이 그러더라. 자기 아버지가 정부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사람이라고. 그러면서 비자금을 돌리는 과정에서 자금이 좀 필요할 때가 있는데 나보고 넣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넣었다. 그런데 만약 천만원을 넣었다면 1주일 뒤에 2백만원을 주는 거다. 수익이 너무 좋은 거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그것의 배도 벌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친구에게 계속 돈을 넣었다. 그런데 어느날 전화가 안 되더라. 수소문하며 돌아다녔는데 전형적인 사기꾼이었다"라고 밝혀 모두 놀라워했고 "누구 소개로 만났던 거냐?"라는 김태균의 질문에 윤택이 "옛날 여자친구 소개로 만났다. 그 친구랑도 헤어졌다"라고 답해 웃음이 터졌다.

윤택은 "그 사람에게 당한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을 잡아 경찰에 넘겼다. 이 사람이 어떻게 한 건가 싶어 진술서를 읽어봤는데 재밌더라. 하나의 소설처럼. 처음엔 서울대 여학생을 사귀기 시작한 거다. 자기가 선배라고 하면서. 그러면서 그 과의 책을 읽고 교수님들의 정보를 얻으면서 스스로 빙의가 되어 사기를 치기 시작한 거다. 대단하더라"라고 설명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허술하고 누가 봐도 사기였다"라고 덧붙였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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