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7개국 협업..공동 미디어아트 메타버스 전시

2022. 1. 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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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세안 7개국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협업한 미디어아트 신작의 메타버스 전시가 열린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지난해 '한-아세안 문화혁신 공동 프로젝트 제작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아르테바(Artebah)의 메타버스 전시 '스태츄 가든(Statue Garden)'을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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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국과 아세안 7개국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협업한 미디어아트 신작의 메타버스 전시가 열린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지난해 ‘한-아세안 문화혁신 공동 프로젝트 제작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아르테바(Artebah)의 메타버스 전시 ‘스태츄 가든(Statue Garden)’을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르테바의 미디어아트 신작 ‘갓, 마더 앤드 솔져 - 노웨어 인 섬웨어 시리즈 2022(gOd, mOther and sOldier - Nowhere in Somewhere series 2022)’는 한국과 아세안 각국의 상징적인 공공조형물 콜라주를 통해 제3의 가상세계를 표현한 작품이다.

진흥원에 따르면 오브젝트 디텍션 세그먼테이션, 인페인팅 등의 AI 기술들이 활용돼 제작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모뉴먼트(monument)의 상징성과 의미를 인식하지 못하는 AI를 통해, 공공조각에 집단의 욕망이 어떻게 투사되어왔는지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작품에는 카이스트 미술관장이자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인 이진준 작가를 비롯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7개국의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참여, 지난 6개월간 협업해 완성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키티마 샤리프라싯(Kittima Chareeprasit) 태국 마이얌현대미술관(MAIIAM) 큐레이터는 “선정된 조각상들과 기념비들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 각 지역 역사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 뜻깊은 프로젝트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2019 싱가포르 비엔날레 공동 큐레이터 존 텅(John Tung)은 “당연시되고 있는 공공 예술작품에 대해 확장된 생각의 기회를 제공한 프로젝트였고, 대중들이 이제까지 이 조형물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했는지 관찰하는 것도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이번 메타버스 전시는 갤러리 공간 역시 하나의 작품으로 구현, 관객들에게 총체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메타버스 전시를 위해 프랑스의 VR 연구자 기예르모 발레(Guillermo Valle)와 영국의 메타버스 건축가 폴 윌슨(Paul Wilson)이 팀을 이뤄 진행했다.

‘2021 한-아세안 문화혁신 공동 프로젝트 제작 지원’ 공모사업은 한국과 아세안 간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기획, ▷ 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 ▷ 아르테바, ▷ 연세대학교 X-미디어 센터 총 3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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