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22·23일 결방..동물 학대 논란 여파 [공식]

장우영 2022. 1. 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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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이 이번주 방송을 쉬어간다.

21일 KBS 편성표에 따르면 오는 KBS1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은 오는 22일, 23일 결방된다.

하지만 성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고, KBS 시청자 게시판, '태종 이방원'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제작진의 행태를 비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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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OSEN=장우영 기자] ‘태종 이방원’이 이번주 방송을 쉬어간다.

21일 KBS 편성표에 따르면 오는 KBS1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은 오는 22일, 23일 결방된다.

22일에는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이 편성됐으며, 23일에는 ‘정치합시다’가 편성됐다. 재방송 편성도 삭제된 상태다.

‘태종 이방원’은 7회에 담긴 이성계(김영철)의 낙마 장면 촬영 때 말의 다리에 와이어를 묶고 당기는 등의 모습으로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이에 ‘태종 이방원’ 측은 “낙마 장면 촬영은 매우 어려운 촬영이다. 말의 안전은 기본이고 말에 탄 배우의 안전과 이를 촬영하는 스태프의 안전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제작진은 며칠 전부터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준비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으나 실제 촬영 당시 배우가 말에서 멀리 떨어지고 말의 상체가 땅에 크게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말이 스스로 일어났고 외견상 부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뒤 말을 돌려보냈다. 하지만 최근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져 말의 건강상태를 다시 확인했는데, 안타깝게도 촬영 후 1주일 쯤 뒤에 말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를 방지하지 못하고 불행한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사고를 통해 낙마 촬영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른 방식의 촬영과 표현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 또한 각종 촬영 현장에서 동물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방법을 관련 단체와 전문가들의 조언과 협조를 통해 찾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성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고, KBS 시청자 게시판, ‘태종 이방원’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제작진의 행태를 비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드라마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태종 이방원’ 측은 이후 이렇다 할 입장을 내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낙마 장면이 담긴 ‘태종 이방원’ 7회는 공식 홈페이지와 OTT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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