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OE 작년 순이익, 과거 20년 합계 순익 넘었다

김재현 전문위원 2022. 1. 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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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가 과거 20년 합계 순이익보다 더 많은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상장한 BOE는 2001~2020년까지 20년동안 벌어들인 당기순이익 합계(225억 위안, 약 4조1600억원)보다 지난해 더 많은 당기순이익을 벌어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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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가격 하락 영향으로 주가는 하락세
/사진=BOE 홈페이지

지난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가 과거 20년 합계 순이익보다 더 많은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지에미엔신문에 따르면 BOE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최대 62% 증가한 2200억 위안(약 40조7000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최대 416% 증가한 260억 위안(약 4조8000억원)에 달한다"고 공시했다.

2001년 상장한 BOE는 2001~2020년까지 20년동안 벌어들인 당기순이익 합계(225억 위안, 약 4조1600억원)보다 지난해 더 많은 당기순이익을 벌어들인 것이다. 지난 20일 종가기준, BOE 시가총액은 약 1900억 위안(약 35조2000억원)에 달한다.

55인치 LCD TV패널 가격 추이/사진=중국 데이터제공업체 Wind

하지만 BOE주가는 지난해 전반적으로 15% 하락하는 등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상승추세를 유지했던 디스플레이 가격이 8월부터 급락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228달러에 달하던 55인치 LCD TV 패널 가격은 지난 해 12월 121달러로 5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BOE는 "지난해 3분기 이후 LCD 수요가 감소하면서 디스플레이 가격이 전반적인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면서도 "지난 한 해 업종 경기는 전년보다 좋았다"고 분석했다.

BOE는 올해 폴더블폰 시장에 희망을 거는 분위기다. 지난 해 삼성전자가 내놓은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폴드3'가 인기를 끌면서 비보(VIVO), 오포(OPPO), 화웨이, 아너스, 샤오미 등 중국업체들도 앞다퉈 폴더블폰 출시에 나섰다.

BOE는 중국 최초로 플렉서블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를 개발했으며 지난 해 12월 출하량이 처음으로 1000만개를 돌파하는 등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컴퓨터업체 에이수스가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2에서 발표한 17.3인치 폴더블 OLED 노트북 '젠북 17폴드'의 폴더블 OLED도 BOE가 독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너스가 출시한 폴더블폰 'Magic V'에 탑재된 7.9인치 AMOLED 액정도 BOE가 공급하고 있다.

한편 중국 안신증권은 "삼성전자, 화웨이 등이 출시한 폴더블 폰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폴더블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투자은행 CICC는 "플렉서블 AMOLED 액정이 20만회 이상의 접기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스마트폰 교체 주기 이상 사용가능한 내구성을 확보"했으며 "AMOLED 양산이 진행되면서 수율도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21일 오후 2시23분(현지시간) BOE 주가는 1.2% 상승한 5.01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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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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