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눈으로 본 자연'..홍일화 작가 부산서 개인전

손형주 2022. 1. 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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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여종의 식생이 어우러진 제주의 숲이 캔버스에 옮겨져 부산으로 온다.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홍일화 작가가 조금 특별한 시선으로 숲속을 그려낸 전시회 '상응'(correspondences)이 26일부터 2월 1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위치한 갤러리 예동에서 열린다.

갤러리 예동 측은 "정돈되지 않고 썩고 풍요하며 서로 어우러진(상응) 작가의 숲속에서 우리는 또 다른 시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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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갤러리 예동 프라이빗 공간서 전시
홍일화 작가의 상응 [갤러리 예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900여종의 식생이 어우러진 제주의 숲이 캔버스에 옮겨져 부산으로 온다.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홍일화 작가가 조금 특별한 시선으로 숲속을 그려낸 전시회 '상응'(correspondences)이 26일부터 2월 1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위치한 갤러리 예동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그려낸 숲길을 조용히 거닐 수 있도록 1회 관람에 1팀씩 100% 예약제로 진행된다.

전시회에는 홍일화 작가가 제주에서 2년 넘게 작업한 결과물 20여 점을 선보인다.

홍 작가는 "사람들이 미처 보지 못한 자연의 다른 이면을 보게 하는 것, 그래서 일반적인 사람들의 시선이 아닌, 좀 더 다른 관점으로 자연과의 공존을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작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홍 작가는 제주 숲에서 만난 가시박, 돼지풀, 애기수영, 환삼덩굴 등 생태계교란종을 예술로 그려냈다.

900여 종의 식생이 어우러져 사는 제주 숲의 모습. 그중에서도 사람들에게 터부시되는 가시덤불과 가시숲을 그리며 작가는 사람의 시선이 아닌 자연의 눈으로 자연을 보는 법을 전한다.

갤러리 예동 측은 "정돈되지 않고 썩고 풍요하며 서로 어우러진(상응) 작가의 숲속에서 우리는 또 다른 시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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