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을까'에서 '하길 잘했다'까지 4년, NC 박준영의 자기확신 [SD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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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무대를 호령하던 시절, 투수와 유격수로 모두 1차지명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니지만 1군에서 처음으로 확실한 발자취를 남겼다는 의미는 충분했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노하우, 또 어려움을 알기 때문에 박준영을 유독 데리고 다니며 이것저것 알려줬다.
'내야수 박준영'의 롤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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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은 지난해 111경기에서 타율 0.209, 8홈런, 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38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니지만 1군에서 처음으로 확실한 발자취를 남겼다는 의미는 충분했다. 특히 전반기 막판 박민우, 박석민 등 주축선수들이 음주파동을 일으킨 뒤 갑자기 어깨가 무거워진 상황에서도 묵묵히 제 역할을 다했다.
최근 만난 박준영은 “나름대로 ‘기준’이 생긴 채 시즌이 끝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진 막연하게 ‘내년엔 꼭 1군에 올라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고만 생각했다면, 이제는 지난해 성적이 어느 정도 기준점이 됐다. 좋았던 점보다는 안 좋았던 점을 고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은 박준영에게 홀로서기의 해다. 정신적 지주였던 두 존재가 올해 NC에 없다. 나성범(33·KIA 타이거즈)과 손시헌 코치(42)다. 나성범은 박준영을 가장 예뻐하던 선배다. 연세대 시절 150㎞대 속구를 던지던 좌완은 NC 입단 후 타자로 전향했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노하우, 또 어려움을 알기 때문에 박준영을 유독 데리고 다니며 이것저것 알려줬다. 프리에이전트(FA) 계약으로 NC를 떠나게 됐지만, 박준영에게는 여전히 응원과 덕담만 남긴다고. 손 코치는 지난해 12월 미국 연수를 떠났다. ‘내야수 박준영’의 롤 모델이다. 손 코치의 상징과 같은 등번호 13번을 달라고 요청한 것도 박준영이었다.
“(나)성범이 형에게 ‘안 갔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지만, 내가 그런다고 안 가는 건 아니지 않나(웃음). 같이 붙어 다니며 밥 먹고 운동했던 형이 이제는 없다. 정말 많이 배웠는데…, 심심할 것 같다. 손 코치님도 마찬가지다. 출국하시기 전에 인사드렸는데 ‘잘 좀 해라’라고 하셨다. 이제 진짜 내가 잘할 일만 남은 것 같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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