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지점창구를 '대출·자산관리' 전문 창구로 나눈다

김대훈 2022. 1. 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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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영업점 창구를 대출 창구와 자산관리로 나눠 전문화한다.

기존에 모든 업무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뱅킹' 창구를 없애고, 보다 전문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기존의 원스톱 형 단일 창구를 자산관리 전문창구와 대출전문창구 등 두 가지로 구분하는 게 핵심이다.

자산관리 창구에서는 자산 포폴리오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출전문 창구에선 보다 심화된 여신전문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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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신한은행이 영업점 창구를 대출 창구와 자산관리로 나눠 전문화한다. 기존에 모든 업무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뱅킹' 창구를 없애고, 보다 전문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런 내용을 담은 창구 전문화 검토를 완료하고 2월 중 창구가 4개를 넘는 영업점을 대상으로 시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존의 원스톱 형 단일 창구를 자산관리 전문창구와 대출전문창구 등 두 가지로 구분하는 게 핵심이다. 자산관리 창구에서는 자산 포폴리오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출전문 창구에선 보다 심화된 여신전문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미 금융소비자들이 입·출금과 송금 등 단순업무를 모바일앱이나 디지털기기를 통해 처리하고 있는 만큼, 영업점에 방문하는 소비자에겐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개편을 선택했다.

이번 창구 개편은 은행원에게도 자산관리 전문가, 여신 상담 전문가 등으로 특기를 개발할 유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0년대에만해도 은행 창구는 대출, 예·적금, 자산관리, 기업금융 등으로 세분화해있었고 단일 지점엔 청원경찰을 더해 20여명의 사람이 필요했다. 2000년대 들어 은행권에 '원스톱 뱅킹'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창구에서 상담하는 은행원들은 소비자 요구에 따라 은행의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제네럴리스트'로서의 역량을 갖춰야 했다. 최근 비대면 금융이 발달하고, 은행원에게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요구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상담 창구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할 필요성이 커졌고, 이에 창구를 다시 나누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창구 전문화와 함께 소비자가 스스로 계좌, 카드 신규 발급 등을 할 수 있는 고성능 현금입출금기(ATM)인 '스마트 키오스크'도 늘리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스마트 키오스크는 오는 3월까지 150대, 연말에는 550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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