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930선으로 밀려

양지윤 2022. 1. 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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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로 930선으로 밀렸다.

미국 증시에서 주요 기술주들이 급락하면서 국내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 투자심리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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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로 930선으로 밀렸다. 미국 증시에서 주요 기술주들이 급락하면서 국내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 투자심리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9.59포인트(2.04%) 내린 939.10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402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207억원, 기관은 870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9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는 4%대 하락하고 있다. IT H/W, 일반전기전자, IT부품, 종이와 목재, 비금속 등도 3%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장 초반 에코프로비엠에 추월당했다가 다시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에코프로비엠이 4%대 급락하며 시총 순위가 바뀌었다. 천보(278280), 동진세미켐, 원익IPS(240810), 덕산네오룩스(213420) 등 2차 전지와 반도체 관련주들의 급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위지윅스튜디오(299900)는 4%대 상승하고 있고, 에이비엘바이오(298380)도 1%대 오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하락 요인에 대해 “미국의 대 러시아 규제 강화 시 글로벌 공급망 차단이 예상된다”면서 “ 국제은행간 통신망(SWIFT) 차단함으로써 러시아의 수출입 중단은 물론 반도체, IT가전, 자동차 및 부품 등의 러시아 수출 중단 우려, 에너지 업종 피해 등으로 미 증시 장 후반 하락폭 확대시 미국 반도체 업종등의 낙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있을 미-러 외무장관 협상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시사한 미-러 정상회담 준비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26포인트(0.89%) 하락한 3만4715.39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03포인트(1.1%) 떨어진 4482.7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6.23포인트(1.3%) 내린 1만4154.02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규모가 큰 주요 기술주들은 고꾸라졌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1.03% 빠졌고,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경우 3.66% 급락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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