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병원서 감염될 수 있어..사망률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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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병원에서도 감염될 수 있고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감염은 입원뿐 아니라 외래 진료를 포함해 병원 내에서의 의료행위와 관련된 감염을 가리키는데, 고령화와 만성 퇴행성 질환, 면역저하 환자 등 감염에 취약한 인구가 증가하면서 병원 감염 발생 건수는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망 환자는 병원 입원 후 7일 이내에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병원 감염 환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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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병원서 코로나에 걸린 뒤 5명 이상 숨진 병원 30곳에 달해"
외래진료 등 의료행위와 관련된 감염..요로감염·혈류감염·폐렴 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병원에서도 감염될 수 있고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감염은 입원뿐 아니라 외래 진료를 포함해 병원 내에서의 의료행위와 관련된 감염을 가리키는데, 고령화와 만성 퇴행성 질환, 면역저하 환자 등 감염에 취약한 인구가 증가하면서 병원 감염 발생 건수는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아일랜드의 ‘콘나트 텔레그래프’(Connaught Telegraph)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후 아일랜드에서 병원 감염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총 856명이 사망했다.
구체적으로 성 빈센트 대학병원(77명), 성 제임스 병원(69명), 리머릭 대학병원(64명), 탈라트 병원(60명), 코크 대학병원(60명) 등 아일랜드 내 유명 병원도 포함돼 있다.
병원 감염을 통해 코로나19에 걸린 뒤 5명 이상 숨진 병원은 아일랜드 전국적으로 30곳에 달했다.
사망 환자는 병원 입원 후 7일 이내에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병원 감염 환자였다.
아일랜드 환자 협회 이사인 스테판 맥마흔 이사는 병원별로 병원 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사망자 숫자가 크게 다른 이유에 대해 면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맥마흔 이사는 “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는 것은 충격적이고 참담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병원 감염은 입원환자의 5∼1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중환자실을 중심으로 요로감염, 혈류감염, 폐렴 순으로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 감염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아무 노력을 하지 않은 병원보다 감염 발생 건수를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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