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신분증도 됩니다..'청불 영화·술 구매' 성인 인증 가능

앞으로 CGV 영화관에서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를 감상하거나 주류를 구매할 때 패스(PASS) 앱을 통해 성인인증을 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CJ CGV와 ‘PASS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 도입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모바일 신분증을 통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영화관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ASS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도입되면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를 관람하거나 주류를 구매할 때 필요했던 실물 신분증을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이통 3사와 CGV는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이용 고객에게 영화 2000원 할인쿠폰(동반1인 가능, 최대 4000원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패스 앱 또는 CGV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ASS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현재 약 370만 명이 가입했다. 전국 5만여 개 편의점과 무인 주류, 담배 자판기 등에서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활용되고 있고,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 갱신·재발급·영문 면허증 발급 등에 쓰이고 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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