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美협력사, FDA서 항암제 임상 2상 시험계획 승인 획득

정슬기 2022. 1. 21. 11: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독의 미국 파트너사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차세대 항암제 후보물질 'ABL001'(CTX-009)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았다.

21일 한독은 담도암 환자를 상대로 진행한 국내 임상 2상 1단계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FDA의 임상 2상 시험계획 승인이 빠르게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독과 컴퍼스는 한독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임상과 동일한 프로토콜(기준)로 미국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독은 국내에서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에 널리 쓰이는 항암제 '파클리탁셀'과 ABL001을 병용 투여하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1단계 환자 등록을 완료했으며, 컴퍼스와 미국 내 임상 기관을 추가해 2단계에 진입할 계획이다.

ABL001은 이중 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국내 바이오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차세대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이 물질에 대해 한독은 한국 내 권리를, 컴퍼스는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의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한독은 암 치료를 위한 독점적인 항체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 컴퍼스의 투자사이기도 하다. 컴퍼스는 작년 11월 1억 2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고 나스닥에 상장됐다.

[정슬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