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흔들'..입주자들 "불안하다"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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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시공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업무동 건물에서 흔들림 증상이 나타나 입주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한 가운데 DL이앤씨는 전문가를 파견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정밀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DL이앤씨 실무진 투입해 점검·외부 전문가들과 원인 진단"건물 붕괴 전조증상은 억측" ━21일 DL이앤씨와 일부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업무동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처럼 건물 흔들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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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익명앱 블라인드에는 "가끔 진동이 느껴지기는 했는데 오늘은 역대급이었다", "오늘 세 번이나 흔들려서 너무 불안하다. 내일은 출근을 안하려고 한다" 등 입주자들의 글들이 쏟아졌다.
준공한 지 약 14개월 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지하 5층~지상 49층의 주거동 2동과 지하 7층~지상 33층의 오피스텔 디타워 1동으로 구성된 단지다. 전날 진동은 업무동 일부층에서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측은 "전날 119에 건물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있었고 119에서 지진계측기 측정 등을 통해 점검했지만 별다른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하고 돌아간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이날 오전에 내부 구조전문가들을 보내 긴급 점검 중이다. 오후에는 진동구조전문가 등 외부 기관의 전문가들과 함께 원인 파악과 안전점검에 나선다.
과거 강변 테크노마트 건물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발생했다. 2011년 7월 오전 10시 10분부터 약 10분간 원인을 알 수 없는 강한 진동이 발생해 건물 내 사람들이 대피하고 구조인력이 출동했다. 사고 발생 후 3일간 건물 퇴거조치가 이뤄져 원인 규명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조사 결과 건물 구조상 하자 등 특별한 문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건물 내 운동시설에서의 움직임과 영화관에서 발생한 음악 등이 건물 고유 진동주기에 영향을 줘서 일시적으로 흔들린 '공명현상'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DL이앤씨 측은 이번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지만 입주사와 입주민 안전을 위해 곧바로 실무진을 현장에 투입해 진동계측기를 설치하고 금명간 구조안전 전문가에 안전진단을 의뢰하기로 했다. 다만 일부 커뮤니티에 제기된 사옥 붕괴의 전조증상이라는 예측에 대해서는 "유리창 금 등은 하자보수 문제이지 이번 건물 진동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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