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간 뇌에 컴퓨터칩 이식하겠다" 머스크의 '뉴럴링크' 임상시험 준비

김우현 2022. 1. 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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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가디언,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외신은 20일(현지 시각)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최근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규제 기관과 연락할 책임자를 채용하는 공고를 냈다. 지원 페이지에는 "첫 번째 임상 시험 참가자들과 함께 일할 뿐만 아니라 가장 혁신적인 의사와 최고 엔지니어들과 긴밀히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적혀 있다.

뉴럴링크가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려면 소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인터페이스가 작동하는지 살펴보는 사전 타당성 조사를 거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에 따라 뉴럴링크는 지원 자격으로 ▲이식형 의료기기 사용 경험 ▲임상연구와 관련된 FDA 규정에 대한 실무 지식 ▲수술실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 등을 내걸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2017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뉴럴링크를 처음 공개하고,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인간의 두뇌 능력을 끌어올리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올해 안'에 사람의 뇌에 컴퓨터칩을 이식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뉴럴링크는 2020년에 뇌파를 수집하는 가로 23밀리미터(mm), 세로 8밀리미터 크기의 컴퓨터칩을 이식한채 2개월간 생활한 돼지를 유튜브 생중계로 공개했다.

작년에는 원숭이가 조이스틱 등 게임 조작 도구 없이 생각만으로 비디오 게임을 하는 장면이 담긴 실험 동영상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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