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먹튀 논란' 진화 나서..경영진 주식 재매입에 7% 급등
21일 오전 11시 9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일 대비 1만원(7.35%) 오른 1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6%대 급등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강세다. 같은 시각 카카오뱅크(2.69%)와 카카오(0.22%)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수백억원의 상장 차익을 낸 8명의 카카오페이 경영진은 CAC(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에 일괄 사퇴 의사를 표했다. 이들은 최근 카카오의 주식을 대량 매각하면서 '먹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CAC는 전날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를 포함한 5명의 경영진은 카카오페이에 잔류해 상황을 수습하고 추후 재신임을 받도록 권고했다.
신 대표 내정자 등 5명의 경영진은 책임경영 일환으로 자신들이 매각한 주식 재매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 대표 내정자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얻은 수익 전부를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고, 대표로 선임되는 경우 임기 동안에 매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경영진의 주식 매도 논란에 주가가 급락세를 탔다. 지난 19일 카카오페이 주가는 12만원대까지 추락하며 지난해 11월 장중 고점(24만8500원) 대비 반토막이 났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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