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난동 조사위원회 트럼프 딸 이방카에게 출석 요구

박형기 기자 2022. 1. 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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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6일 발생한 '미국 의회 폭동' 사태를 조사 중인 미국 하원 특별위원회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에게 서한을 보내 조사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원회는 서한에서 "1월 6일 폭도들이 하원에 난입해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인준하는 것을 방해한 사건에서 이방카의 역할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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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해 1월 6일 발생한 '미국 의회 폭동' 사태를 조사 중인 미국 하원 특별위원회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에게 서한을 보내 조사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의회 조사위원회는 이방카에게 서한을 보내 자발적으로 위원회에 출석해 관련 증언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서한에서 "1월 6일 폭도들이 하원에 난입해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인준하는 것을 방해한 사건에서 이방카의 역할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당시 이방카는 아버지에게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 폭도들의 폭력을 중단시킬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부분에 특히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당시 이방카는 아버지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어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라고 충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 조사위원회는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국회의사당을 습격해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인단 승리 인증을 방해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이방카가 의회의 이 같은 제의를 수락할 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측근들이 모두 증언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오랜 정치 고문인 스티브 배넌, 전 비서실장인 마크 메도우즈, 전 법무부 관리 제프리 클라크를 비롯한 트럼프의 많은 측근들이 트럼프와 나눈 모든 대화가 행정부의 비밀 준수 원칙에 의해 보호된다며 증언을 거부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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