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 지난해 M&A 건수, 전년보다 3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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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상장사와 비상장사 총 인수합병(M&A) 건수가 전년 대비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M&A 금액은 총 58조937억원(상장사 27조5751억원, 비상장사 30조5186억원)으로 전년보다 20.8%(10조153억원) 증가했다.
M&A 추진 실패율의 경우 상장사가 2020년 8.0%에서 지난해 4.6%로 줄었으나 비상장사(2.2%→0.9%) 대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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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금액도 같은 기간 20.8% 증가
주식양수도가 41.6%로 가장 많아
21일 한국M&A거래소가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M&A 추진이 공시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21년 주요기업 M&A 추진 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주권상장회사와 비상장 주요기업의 M&A 건수는 총 93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718건) 대비 30.8%(221건) 증가한 규모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장사의 경우 같은 기간 322건에서 356건으로 10.6%(34건), 비상장사의 경우 396건에서 583건으로 47.2%(187건)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비중 역시 비상장사가 기존 55.2%에서 6.9%포인트 상승한 62.1%로 올라섰다.
유형별로는 주식양수도가 391건으로 전체 41.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합병 328건(34.9%), 제3자배정 유상증자 137건(14.6%), 중요 영업양수도 49건(5.2%), 주식 교환·이전 21건(2.2%), 공개매수 13건(1.4%) 순이었다. 전 유형별 건수는 지난해 대비 증가했고, 그 비율은 유사했다.
분기별로 따지면 지난해 1·4분기 163건이었던 M&A 건수는 2·4분기 249건, 3·4분기 247건, 4·4분기 280건으로 증가했다.
M&A 금액도 전년 대비 20% 넘게 커졌다. 지난해 M&A 금액은 총 58조937억원(상장사 27조5751억원, 비상장사 30조5186억원)으로 전년보다 20.8%(10조153억원) 증가했다. 특히 비상장사 M&A 금액이 이 기간 74.1%(12조9889억원) 증가하며 전체 비중 역시 36.5%에서 52.5%로 16.0%포인트 올랐다.
다만 평균 M&A 금액은 상장사가 775억원으로 비상장사(523억원), 전체(619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한국M&A거래소 관계자는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시장 여건이 개선된 가운데 경기부양 속 확보된 풍부한 유동성이 M&A 활성화로 이어졌다”며 “저금리 기조와 자금조달 용이, 양호한 기업 실적과 증시 활황, 사모펀드 등의 M&A 추진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장 부양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M&A 추진 실패율의 경우 상장사가 2020년 8.0%에서 지난해 4.6%로 줄었으나 비상장사(2.2%→0.9%) 대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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