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IMF 같은 새 국제 보건기구 창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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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을 맡은 인도네시아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한계를 노출했다며 새로운 보건기구를 창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형태의 새 보건기구를 원한다며 이를 통해 해외여행 시 표준화된 보건 규약을 만들고, 세계 보건 비상사태 대응 자금과 백신, 의약품, 의료기기 조달과 배분을 관장하게 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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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대통령 "WHO, 코로나19 대응 한계..영구 대책 필요"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을 맡은 인도네시아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한계를 노출했다며 새로운 보건기구를 창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면서 새 보건기구는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형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한 ‘다보스 어젠다 2022’의 화상 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WHO는 코로나19 대응에 한계를 보여줬다”며 “코로나 백신 국제프로그램 코백스(COVAX)는 임시방편에 불과할 뿐 영구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형태의 새 보건기구를 원한다며 이를 통해 해외여행 시 표준화된 보건 규약을 만들고, 세계 보건 비상사태 대응 자금과 백신, 의약품, 의료기기 조달과 배분을 관장하게 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특히 개발도상국에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대응을 위한 특허 관리와 기술 접근성, 의료기기 및 의약품 생산에 대한 투자 등 현지 제조역량 측면에서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올해 G20 의장국을 맡는 동안 세계 주요 경제국들이 새 보건기구 계획에 상호 합의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한 자금 지원이 글로벌 보건 시스템 취약성에 따른 손실보다 훨씬 적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G20 의장으로서 코로나19로부터 각국의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한 국제 협력과 포괄성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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