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도요타·혼다 생산 차질..日 공장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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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번지면서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생산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1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는 전날 자사 공장 및 부품 납품업체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내 공장 14곳 중 11곳에서 21개 라인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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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번지면서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생산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1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는 전날 자사 공장 및 부품 납품업체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내 공장 14곳 중 11곳에서 21개 라인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아이치현 도요타시 공장에서 4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20일까지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랜드크루저’와 세단 ‘크라운’ 등을 비롯한 많은 차종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도요타는 당초 반도체 부족 등으로 1월 생산량이 2만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공장 가동 중단으로 감소 물량이 4만 7000대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혼다도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하면서 미에현 스크카시 공장에서 생산하는 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10%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공장에선 경차인 ‘엔박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혼다 측은 앞서 지난 해 11월에 2022년 새해에는 세계 각지의 생산량이 회복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하지만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데다, 작년 12월 말레이시아 홍수로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부품 생산이 멈추면서 생산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다.
닛산자동차 역시 부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재 생산회복을 목표로 부품 확보를 서두르고 있으며, 스즈키자동차도 당초 계획했던 목표의 70% 수준으로 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소형차 전문 기업 다이하츠공업은 오사카부 이케다시 본사 공장 가동 중단을 2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거래업체에서 감염자가 나오면서 지난 18~19일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다이하츠는 시가현 류오초의 제2공장에서도 직원 30여명이 감염돼 생산량을 축소했다.
닛케이는 “당분간은 부품 조달 압박, 일본 공장에서 감염 확산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생산량을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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