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보험은 거절".. MZ세대, 마음에 쏙 드는 상품만 든다

전민준 기자 입력 2022. 1. 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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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는 보험상품 가입 과정에서 신속 및 편리함보다는 자기 주도적 결정과 합리적 선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 위원은 "보험 소비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분석해보니 MZ세대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공통으로 합리성과 자기 주도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디지털세대라서 신속성과 편리함만 요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자기 주도적으로 결정하지 못하거나 합리적인 선택을 못하는 경우 만족도가 크게 떨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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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기성세대와 달리 SNS를 통해 보험정보를 수집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 직장인 A씨는 최근 보험 정보 수집을 위해 설계사를 만나는 일이 크게 줄었다. 유튜브채널이나 블로그 등 SNS를 통한 정보 수집이 훨씬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SNS로 보험상품을 알아볼 경우 설계사를 만났을 때와 달리 필요한 정보만 골라서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낚시상품으로 다른 보험까지 가입을 권유받을 일이 없다는 의미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는 보험상품 가입 과정에서 신속 및 편리함보다는 자기 주도적 결정과 합리적 선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발간된 ‘디지털 보험시대 보험소비자 경험 분석: MZ세대를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최근 3년간 보험 가입자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손 위원은 디지털 정보에 대한 접근성, 이용 역량, 활용 정도를 이용해 디지털 정보화 종합 지수를 측정한 결과 MZ세대가 100점 만점에 76.2점으로 다른 세대보다 크게 높았다. X세대(42~56세)는 MZ세대의 84% 수준이며 베이비 부머(57~64세) 세대는 69%에 불과했다. 

MZ세대는 공공 서비스를 제외한 일반생활정보 서비스, 전자상거래 서비스, 금융거래 서비스 등 대부분의 생활 서비스에 대해 60~80% 이상이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하고 있었다. 

MZ세대의 보험 소비 특징은 자발적인 필요에 의해 보험 정보를 입수하는 경향이 강했다. 

MZ세대의 절반 이상은 건강상 우려(52%)나 생애 변화(27%)에 따라 자발적으로 보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보험설계사의 권유(3%)나 광고(0%)는 가입 필요성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상품 탐색 시 66%가 2개 이상의 다채널을 통해 보험 정보를 입수하며 블로그, 금융 플랫폼, 동영상 채널의 활용 비중이 X세대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블로그나 온라인 카페, 보험사 앱, 금융 플랫폼, 유튜브 등 디지털 채널 활용 비중이 X세대보다 10% 이상 높았다. 

다만 실제 가입은 68%가 보험설계사를 통해 한다고 답해 다른 세대(평균 65%)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손 위원은 “보험 소비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분석해보니 MZ세대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공통으로 합리성과 자기 주도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디지털세대라서 신속성과 편리함만 요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자기 주도적으로 결정하지 못하거나 합리적인 선택을 못하는 경우 만족도가 크게 떨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MZ세대가 기대하는 보험 가입은 단순히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상품 및 서비스, 끊김 없는 연결에 기반한 편리함과 신속함이 아니라 스스로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에서 보험사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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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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