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 인간"이라는 황정민, 임산부 음식값 대신 내준 훈훈한 사연(철파엠)[종합]

배효주 2022. 1. 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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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의 훈훈한 미담부터 그의 인생작들에 얽힌 여러 이야기가 공개됐다.

1월 2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연극 '리차드 3세'를 공연 중인 배우 황정민이 출연해 역대 자신의 인생작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황정민의 인생작 중 하나인 2012년 개봉작 '댄싱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현실 남편 황정민은 어떠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잘 안 싸운다"며 "그래야 밥이라도 한 끼 얻어먹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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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황정민의 훈훈한 미담부터 그의 인생작들에 얽힌 여러 이야기가 공개됐다.

1월 2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연극 '리차드 3세'를 공연 중인 배우 황정민이 출연해 역대 자신의 인생작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인간 황정민은 어떤 사람이냐"는 DJ 김영철의 질문에 황정민은 "그냥 후지다"고 쿨하게 답했다.

하지만 한 청취자가 "휴게소에서 황정민을 만난 적이 있는데 임산부여서 그런지 음식값을 내줬다. 고마웠다"는 미담을 보내왔고, 황정민은 "기억 난다. 임신 중이셔서 축하드린다는 의미로 내드렸던 것 같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황정민의 인생작 중 하나인 2012년 개봉작 '댄싱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현실 남편 황정민은 어떠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잘 안 싸운다"며 "그래야 밥이라도 한 끼 얻어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부 호흡을 맞춘 엄정화를 향해 "제가 '엄스타'라고 부르는데 너무 훌륭한 배우다. 너무 좋아한다"고 애정을 전했다.

2008년 개봉작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 관련해서는, "만약 초능력이 생기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고 "2년 전으로 시간을 돌려 코로나를 없애고 싶다. 친구들을 만나서 회식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3년 개봉한 영화 '신세계'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욕을 원래 잘하시냐"는 질문에 황정민은 "친하면 한다. 친구들끼리는 재밌지 않나"라 답했다. "모르는 사람한테 욕한 적 없냐"는 엉뚱한 질문에는 "없죠. 큰일나죠"라 말하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도연과 애틋한 호흡을 맞췄던 2005년 작품 '너는 내 운명'의 클라이맥스인 교도소 면회 신 비하인드를 전해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황정민은 "양잿물을 마신 목소리를 내기 위해 몇날며칠 소리를 지르며 목을 상하게 했던 기억이 난다"고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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