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한 소렌스탐..셀럽 디비전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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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LPGA투어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첫날 셀레브리티 디비전에서 남자 선수들을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소렌스탐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바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33포인트를 획득해 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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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LPGA투어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첫날 셀레브리티 디비전에서 남자 선수들을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소렌스탐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바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33포인트를 획득해 선두에 나섰다. 소렌스탐은 32포인트를 기록한 데릭 로, 마크 멀더 등 공동 2위 그룹을 1점 차로 앞섰다. 셀러브리티 디비전은 연예 스타, 스포츠 스타들로 구성되며 남녀 혼성 경기로 치러진다. 전년도 우승자인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투수 출신인 존 스몰츠는 31포인트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셀러브리티 디비전은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는데 버디 3점, 파 2점, 보기 1점이 주어진다. 소렌스탐은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6개, 파 9개를 기록했다. 대회코스인 레이크 노나 골프장은 소렌스탐의 홈 코스로 거주하는 집도 골프장 안에 있다.
소렌스탐은 지난 연말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이날 경기에선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소렌스탐은 경기 후 “평소 라운드를 자주 하는 코스인데 대회 기간에 맞춰 챔피언십 코스로 세팅됐다. 연습라운드를 할 때보다는 티 박스가 앞쪽으로 세팅됐는데 수월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셀러브리티 디비전의 코스 세팅은 파72에 6648야드로 은퇴한 51세의 소렌스탐에겐 결코 짧은 거리는 아니다.
소렌스탐의 플레잉 파트너인 제시카 코다(미국)는 “스렌스탐은 여전히 멀리 쳤다. 마치 폭발하는 듯 했다”며 “그녀의 드라이버샷 거리가 줄었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막상 함께 경기해보니 놀랄 정도였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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