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특판에 상품권까지.. KB·신한 등 증권사, 114조 LG엔솔 증거금 유치 안간힘

이지운 기자 2022. 1. 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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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100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이 몰리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일반 청약에서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증권사 7곳을 통해 모인 청약 증거금이 약 114조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는 역대 가장 많은 일반 투자자가 최대 규모의 증거금을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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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100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이 몰리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주관사로 참여했던 증권사들은 뭉칫돈을 계좌에 묶어놓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청약을 목적으로 증권사에 유입된 고객들의 청약 증거금을 다른 금융상품 투자로 유도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전략으로 풀이된다./사진=임한별 기자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100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이 몰리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주관사로 참여했던 증권사들은 뭉칫돈을 계좌에 묶어놓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다. 이들은 고객들의 청약 증거금을 다른 금융상품 투자로 유도하기 위한 이벤트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일반 청약에서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증권사 7곳을 통해 모인 청약 증거금이 약 114조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로 지난해 SKIET가 기록한 80조9017억원을 30조원 이상 웃도는 규모다. 

역대급 청약증거금이 모이면서 증권사들은 유입된 투자 자금이 다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청약 환불금을 고객들의 재투자로 이끌기 위해 다른 금융상품에 가입 시 경품을 증정하거나 발행어음 등 특판 상품을 출시하는 방식으로 증거금을 유치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대표주관한 KB증권은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펀드, ELS(주가연계증권) 등 금융상품 순매수 100만원 이상부터 500만원 이상까지 투자 규모에 따라 1~2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00만원 한도로 '세전 연 5.0% 특판'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

'KB able 발행어음 신규고객 특별 제공 이벤트'도 실시한다. 발행어음 12개월물 연 3.2%, 발행어음 6개월물 연 2.8%의 수익률을 제공하고 한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가입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달 중 공모주 청약에 신청한 고객으로 단기사채, 장외채권, 공모 DLB(기타파생결합사채), 신탁 상품 등 금융상품에 투자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10만원 상당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일부 증권사들은 이벤트보다 향후 이어질 IPO(기업공개) 흥행에 집중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이지트로닉스와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이날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일반 청약은 LG에너지솔루션 주관사 중 한 곳인 신영증권에서 할 수 있다. 이에 이들 종목에 LG에너지솔루션 청약증거금이 다시 유입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사들이 이벤트와 특판 상품 등으로 고객들의 투자를 유치하는 이유는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때마다 상당 규모의 자금이 증권사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는 역대 가장 많은 일반 투자자가 최대 규모의 증거금을 쏟아부었다. 증권사에 모인 청약 증거금은 국내 IPO 사상 최대인 약 11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442만4000여건)도 중복 청약 금지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공모주 투자가 재테크로 안착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공모주 청약 때마다 많은 규모의 고객 자금이 유입되는데 대규모 자금이 들어오는 만큼 증권사 입장에선 이자수익 또한 무시할 수 없다"며 "이에 증권사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등 타 업권에서도 증거금 환불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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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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