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때리기' 나선 美의회 "잘못된 신장 진출, 中에 힘 실어줘"

정윤미 기자 2022. 1. 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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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미국 의회가 테슬라의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 사업 진출을 정면 비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밖에도 테슬라가 신장과 연결된 기업들과 재정적 관계를 맺고 있는지, 향후 중국 내 다른 지역에 사업 확장할 계획이 있는지 등을 물었다.

테슬라와 주미 중국대사관 측은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최근 몇 년간 중국과 서방 정부 간 주요 분쟁 지역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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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하원 무역소위원장, 머스크에 서한 보내
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국제수입엑스포(CIIE) 방문객이 테슬라 전시관을 구경하고 있다. 2021.11.05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0일(현지시간) 미국 의회가 테슬라의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 사업 진출을 정면 비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민주당 하원 무역 소위원회 위원장 측은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공동 서한을 보냈다.

위원장 측은 해당 서한을 통해 머스크에게 "당신의 잘못된 신장 진출은 나쁜 본보기이며 더 나아가 중국 정부에 힘을 실어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슬라가 신장에서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지 아니면 완제품 공급만 하는지에 대한 답변 요청과 이 둘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테슬라가 신장과 연결된 기업들과 재정적 관계를 맺고 있는지, 향후 중국 내 다른 지역에 사업 확장할 계획이 있는지 등을 물었다.

테슬라와 주미 중국대사관 측은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최근 몇 년간 중국과 서방 정부 간 주요 분쟁 지역으로 떠올랐다.

중국 정부는 2016년부터 이 지역에 거주하는 이슬람 소수민족 위구르인에 대한 인권 탄압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미국을 중심으로 영미권 국가들은 오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했다.

미 상원도 신장에서 생산된 제품 수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반면 테슬라는 지난 4일 신장 주도 우루무치에 전기차 대리점을 열어 미 정부와 인권단체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린 전기차 3위(모델Y·16만9853대)와 4위(모델3·15만890대)를 기록한 바 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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