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야드 오르막인데..디섐보 장타 막기 위한 울타리 설치 화제
이정호 기자 2022. 1. 21. 10:22
[스포츠경향]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장타왕’이다. 근력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하는 장타자로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323.7야드로 투어 1위에 올랐다.
2월3일부터 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 골프 대회 공식 연습장에 디섐보의 장타를 막기 위한 울타리가 들어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1일 “대회가 열리는 로열 그린 골프클럽 드라이빙 레인지 뒤쪽에 높은 울타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대회에 출전하는 디섐보가 때리는 공이 12번 홀 티박스로 날아가는 일을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전장 300야드에 오르막 경사지만, 지난해 출전했던 디섐보의 연습공이 실제로 그쪽까지 날아간 적이 있어서다.
대회 운영 책임자 마이크 올리버는 “디섐보가 연습할 때 선수와 팬들의 안전을 보장하려고 울타리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400야드도 날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는 디섐보는 “올해는 비거리가 더 늘었다. 대회 때 어마어마한 장타를 보여주겠다. 새해 첫 대회 때는 맞춤 드라이버가 완성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폭탄을 터트릴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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