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개막전 첫날 언더파 출발..4타 차 14위

(MHN스포츠 김인오) 박인비(3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첫날 언더파를 적어내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1라운드 합계 1언더파 71타를 친 박인비는 단독 선두로 나선 가비 로페스(5언더파 67타)에 4타 뒤진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최근 2년간 LPGA 투어 우승자에게만 출전 자격이 있다. 올해는 29명이 출전했고, 컷 탈락없이 4라운드로 치러진다.

박인비는 2020년 이 대회 연장전에서 로페스에게 패해 준우승했다.

세계랭킹 1위 넬라 코다(4언더파 68타)가 1타 차 공동 2위로 추격하고 있고, 리디아 고(뉴질랜드), 미셸 위(미국) 등은 박인비와 함께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김아림(27)은 공동 23위(2오버파 74타), 박희영(35)은 공동 27위(4오버파 76타), 이미림(32)은 29위(5오버파 77타)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선수 29명과 유명인사 50명이 출전해 한 조를 이뤄 경기를 펼친다. 유명인사들은 매홀 타수에 따라 점수가 주어지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경기한다.

유명인사 중에선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합계 33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데릭 로와 마크 멀더 등이 공동 2위(32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