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 개막전 1라운드 공동 14위..로페즈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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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KB금융그룹)가 시즌 첫 미국여자프골프(LPGA) 대회를 공동 14위로 출발했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버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디펜딩 챔피언 제시카 코다(미국)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공동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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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박인비(KB금융그룹)가 시즌 첫 미국여자프골프(LPGA) 대회를 공동 14위로 출발했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버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박인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미셸 위 웨스트, 앨리 유잉(이상 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비 로페즈(멕시코)와는 4타 차이다.
박인비는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박인비는 9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 9개 홀을 1타 줄이며 마감했다. 그러나 14번 홀에서 보기, 1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결혼과 출산 이후 LPGA 무대로 복귀한 미셸 위 웨스트도 박인비와 함께 공동 14위가 됐으나 다소 들쭉날쭉했다.
미셸 위 웨스트는 전반 9개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오히려 1타를 잃었지만 11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17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것이 다소 아쉬웠다.
리디아 고도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리디아 고는 2, 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잃었지만 11, 12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4, 15번 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18번 홀에서는 보기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제시카 코다(미국)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동생 넬리 코다(미국)는 4언더 68타를 기록하며 다니엘 강(미국), 사소 유카(일본)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이밖에 김아림(SBI저축은행)은 2오버파로 공동 23위, 박희영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27위에 올랐다. 이미림(NH투자증권)은 5오버파 77타로 29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최근 2년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선수 29명과 유명인사 50명이 출전해 한 조를 이뤄 경기를 펼친다.
투어 선수들은 일반적인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유명 인사들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경기해 각각 순위를 가린다. 유명 인사 부문에선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합계 33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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