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ow_영상] 가나 폭발 사고 "온 사방에 시신이 널려있어"

박소희 so2@mbc.co.kr 입력 2022. 1. 21. 10:13 수정 2022. 1. 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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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한복판에 폭발로 인한 큰 분화구가 생겼습니다.

집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모두 무너져 마을은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아프리카 가나에서 폭약을 싣고가던 트럭이 폭발한 겁니다.

마치 대형 지진이 난 듯한 모습에 당시 폭발의 위력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CNN 등에 따르면 이날 가나 서부의 작은 마을 아피아테에서 폭약을 싣고 인근 금광으로 향하던 트럭이 오토바이와 충돌해 폭발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일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 구조당국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현장에서 시신 10구를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가나 국가재난관리기구(NADMO) 관계자는 이 사고로 건물 500채가 파괴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최소 50명이 숨지고 50명은 다쳤다고 DPA 통신이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 대부분이 구조돼 병원에 이송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성명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안전을 위해 주민들에게는 사고 지역을 떠나 인근 마을로 이동하도록 권고한 상태"라고 알렸습니다.

또 인근 마을에는 피해지역 주민들에 학교와 교회 등 공공시설을 개방하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주민 콰드워 벰파는 CNN에 사고가 발생한 마을은 주민 1만 명이 되지 않는 작은 마을로 대다수가 농부와 광부라고 전했습니다.

벰파는 사고 이후 현장에 있던 거의 모든 건물이 무너졌다고 전하면서 "온 사방에 시신이 널려 있다. 가나에 일어난 비극"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박소희 기자 (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334815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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