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 LG엔솔 상장 최대 수혜 부각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쓴다"

김건우 기자 2022. 1. 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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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조립 공정 장비 전문기업 디에이테크놀로지가 오는 27일 상장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공장 증설 효과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20일 이차전지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자금 12조7500억원 가운데 6450억원을 오창공장 EV(전기차)용 원통형 전지 생산라인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설비 투자금은 4690억원이다.

또 2024년까지 7조8750억원을 북미, 유럽, 중국 현지 법인에 투자한다. 북미는 4조8178억원, 유럽은 1조8376억원, 중국은 1조2196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 이후 2025년까지 북미지역은 160GWh(기가와트시), 유럽은 100GWh, 중국은 원통형 기준 11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중국은 난징 공장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기준 60GWh, 파우치형 배터리,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소형 애플리케이션용 파우치형 배터리 설비를 갖춘다.

이 같은 투자 계획으로 디에이테크놀로지(이하 디에이테크)도 2024년까지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디에이테크는 2006년부터 LG에너지솔루션과 이차전지 조립공정의 공동개발을 하고 있다. 원형, 각형, 폴리머 등 모든 형태의 이차전지 자동화 설비 기술을 갖추고 있고, 전체 매출의 70%가 LG에너지솔루션에서 나온다.

디에이테크는 올해 상반기부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수주 매출 등이 인식된다.

디에이테크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LG에너지솔루션 증설 일부 매출과 지난해 수주한 GM연구소의 스태킹과 노칭 장비 매출이 반영된다"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을 시장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21700, 46800 원통형 배터리 기술 보유…이종욱 대표 책임경영 강화 및 지분 확대

디에이테크는 수요가 많은 21700과 46800 원통형 배터리의 기술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 배터리 생산에 주력했으나 상장 이후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

특히 테슬라가 내년부터 46800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양산에 돌입하면 디에이테크의 수혜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의 46800 배터리 생산을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디에이테크가 개발한 신규 장비가 공급될 수 있어서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업 관계 덕분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러브콜도 계속되고 있다. 디에이테크는 지난해 10월 리비안의 배터리 협력 파트너로 선정됐다. 회사는 초도 납품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고, 하반기 양산 라인 발주를 예상하고 있다.

디에이테크 관계자는 "올해부터 이차전지 장비들의 세대교체가 일어난다. 디에이테크는 이미 차세대 장비의 개발을 완료했고, 올해부터 양산 매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또 개발비용 상각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영업이익률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디에이테크는 빠르게 변하는 이차전지 장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연구개발(R&D)도 주력하고 있다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는 20억원으로 전년대비 289.1% 증가했다. 지난해는 최고 속도 0.5/sheet로, 기존 장폭 적층 Z-스태킹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는 셀 스태킹 개발을 마쳤다.

이 같은 디에이테크의 고속성장을 앞두고 이종욱 대표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디에이테크는 지난해 12월 이종욱 대표 외 2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이 대표는 오는 2월 22일 5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더 확대한다. 유증 납입 이후 지분율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10.5%에서 13.2%로 증가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LG에너지솔루션, 해외 완성차 업체 수주와 함께 하반기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성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보유한 450억원의 현금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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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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