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그룹株, '먹튀' 경영진 사퇴 및 주식 재매입 소식에 강세

김효선 기자 2022. 1. 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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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그룹주의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전날 '먹튀' 논란을 일으킨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등 임원들이 사퇴 뜻을 밝히고, 잔류 경영진의 주식 재매입 소식이 알려지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카카오페이는 류영준 대표(CEO)와 장기주 경영기획 부사장(CFO),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CBO)이 이른 시일 내에 사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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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카카오페이 이진 CBO, 장기주 CFO, 류영준 CEO, 신원근 CSO, 이승효 CPO./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그룹주의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전날 ‘먹튀’ 논란을 일으킨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등 임원들이 사퇴 뜻을 밝히고, 잔류 경영진의 주식 재매입 소식이 알려지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 42분 기준 카카오뱅크(323410)의 주가는 전날보다 4.44% 오른 4만465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카카오페이(377300)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82% 급등한 14만80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035720)카카오게임즈(293490)도 각각1.95%, 0.56% 오르고 있다.

전날 카카오페이는 류영준 대표(CEO)와 장기주 경영기획 부사장(CFO),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CBO)이 이른 시일 내에 사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카카오의 주식을 대량 매각하면서 ‘먹튀’ 논란을 빚어온 인물들이다.

차기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인 신원근 전략총괄부사장(CSO)을 포함한 5명은 회사에 남아 상황을 수습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에 남는 임원 5명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자 본인들이 매각한 주식을 재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신 내정자는 이번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얻은 이익을 전부 자사주 매입에 쓰고, 대표 임기 동안에 매도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류영준 대표를 포함한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은 카카오페이가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된 지난해 12월 10일 900억원 어치에 달하는 주식 44만주를 매도했다. 경영진의 대량 매도 소식이 알려진 후 카카오페이를 포함한 카카오그룹주의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류 대표는 카카오 최고경영자(CEO) 내정자 자리에서 자진 사퇴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결국 류 대표는 지난 20일 카카오페이 대표 자리에서도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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