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목전 성난 불심 어쩌나..宋, 정청래 함께 '승려대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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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21일 조계사에서 열리는 '전국승려대회'에 참석한다.
정 의원의 이른바 '봉이 김선달' 발언에 성난 불심이 대선을 앞두고 좀처럼 가라앉고 있지 않는 가운데 탈당 요구 폭로 파문까지 겹치면서 상황이 악화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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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21일 조계사에서 열리는 '전국승려대회'에 참석한다. 정 의원의 이른바 '봉이 김선달' 발언에 성난 불심이 대선을 앞두고 좀처럼 가라앉고 있지 않는 가운데 탈당 요구 폭로 파문까지 겹치면서 상황이 악화되는 분위기다.
당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했던 결과 대선에서 최대 난관으로 떠오른 것이어서 당 지도부는 물론 선거대책위원회까지 수습에 나서야 하는 지경이 됐다.
이날 오후 조계사에서 열리는 전국승려대회에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에 머물고 있던 송 대표는 물론 논란의 당사자인 정청래 의원을 비롯해 당 전통문화발전특별위원장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불자 의원모임 정각회 회장인 이원욱 의원 등 민주당 관계자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민주당을 대표해 불교계에 대한 정 의원의 부적절한 표현을 재차 사과하는 한편 문화재 보존에 역할해온 불교계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책을 약속하는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송 대표는 지난 15일 합천 해인사 방문에 이어 종정예하 예방과 범어사 1박 2일 템플스테이 등 불심을 달래기 위한 일정에 '올인'하고 있다.
정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에, 이를 걷는 사찰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하자 불교계가 거세게 반발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정 의원이 이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깊어졌다. 여기에 조계종이 문재인 정부의 '종교 편향'까지 문제삼으면서 전선이 넓혀진 상태다.
지난 17일에는 윤호중 원내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민주당 의원 30여명이 서울 조계사를 찾아 참회의 뜻을 담은 108배를 올리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정 의원이 지난 18일 '이핵관(이재명측 핵심 관계자)'이 자진 탈당을 종용했다고 폭로하면서 당 내분 조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선대위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이 "선당후사"를 앞세워 공개적으로 탈당을 요구하면서 사태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이재명 비토' 성향의 일부 친문 강성 당원 4000여명이 이 후보의 대선후보 직무집행정지 및 당원자격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원팀'에 불협화음이 나오는 등 자칫 불교계와의 갈등까지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당내에서 나오면서 당 지도부가 상황 수습에 총력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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