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작가 메타버스 전시 '스태츄 가든' 21일 개막

장병호 2022. 1. 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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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문화예술 스타트업 청년기업 아르테바(Artebah)의 메타버스 전시 '스태츄 가든'(Statue Garden)을 21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2021 한-아세안 문화혁신 공동 프로젝트 제작 지원' 공모사업은 2020년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 개최 이후 한국과 아세안 간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처음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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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문화교류진흥원 공모사업 선정작
이진준 작가 및 아세안 7개국 전문가 참여
모바일·PC·VR장비 통해 언제든 관람 가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문화예술 스타트업 청년기업 아르테바(Artebah)의 메타버스 전시 ‘스태츄 가든’(Statue Garden)을 21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전시 ‘스태츄 가든’ 포스터(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이번 전시는 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아세안 문화혁신 공동 프로젝트 제작 지원’ 공모사업 선정작이다. 카이스트 미술관장이자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인 이진준 작가와 태국·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7개국 전문가들이 6개월간 비대면으로 협업해 제작한 미디어아트 ‘갓, 마더 앤드 솔저-노웨어 인 섬웨어 시리즈 2022’(gOd, mOther and sOldier - Nowhere in Somewhere series 2022)를 최초로 공개한다. 전시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하며 모바일과 PC, 가상현실(VR) 장비 등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미디어아트는 한국과 아세안 각국의 상징적인 공공조형물 콜라주를 통해 제3의 가상세계를 표현한 작품이다. 오브젝트 디텍션 세그먼테이션, 인페인팅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태국 마이얌현대미술관(MAIIAM) 큐레이터 키티마 샤리프라싯은 “선정된 조각상들과 기념비들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 각 지역 역사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은 프로젝트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 싱가포르 비엔날레 공동 큐레이터 존 텅은 “당연시되고 있는 공공 예술작품에 대해 확장된 생각의 기회를 제공한 프로젝트였고, 대중들이 이제까지 이 조형물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했는지 관찰하는 것도 흥미로웠다”라고 전했다.

‘2021 한-아세안 문화혁신 공동 프로젝트 제작 지원’ 공모사업은 2020년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 개최 이후 한국과 아세안 간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처음 기획됐다. 한국과 아세안의 풍부한 문화자원과 동시대 과학기술의 접목을 통해 국가 간 협력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김도연 진흥원 교류기획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물리적 제약이 있었지만, 한-아세안 지역 내 다양한 문화예술가와 기술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첫 지원사업의 결실이 맺어졌다”며 “이번 지원사업이 한국과 아세안을 연결하는 뜻깊은 공동프로젝트로서 앞으로도 국가 간 지속적인 문화예술 협업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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