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장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협상 아직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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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국산 K9 자주포 K9의 이집트 수출 문제와 관련, "최종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강 청장은 "(한·이집트) 양국 정상이 K9 자주포 협력 사업에 대해 정말 중요하고 양국 간 방산능력을 더 확대할 수 있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도 "협력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참여업체들과 그 내용을 토의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부딪히면 갈등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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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국산 K9 자주포 K9의 이집트 수출 문제와 관련, "최종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강 청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집트와의)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청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19~21일 이집트 방문을 수행 중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이집트 방문을 계기로 'K9 자주포 수출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아직 양국 간 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강 청장은 "(한·이집트) 양국 정상이 K9 자주포 협력 사업에 대해 정말 중요하고 양국 간 방산능력을 더 확대할 수 있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도 "협력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참여업체들과 그 내용을 토의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부딪히면 갈등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9 자주포의 이집트 수출계약이 성사될 경우 금액은 "2조원 가까이 될 것"이라고 강 청장이 전했다.
강 청장은 문 대통령이 지난 18~19일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선 당초 기대와 달리 우리나라와의 방산 분야 계약이 '불발'됐단 관측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 불발됐다고 하면 안 된다"며 "대통령 순방이 (방산협력에 관해) 구체적 논의를 하는데 좋은 계가가 됐고 (논의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중동 3개국을 순방했다. 문 대통령이 UAE 두바이를 방문 중이던 17일엔 우리 업체들과 UAE 측이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M-SAM2)의 수출에 관한 사업계약서(약 4조원 규모)를 교환했다.
강 청장은 "(우리나라는) 작년을 기점으로 무기 수출이 수입을 초과하기 시작했다. 완전히 무기수출국으로 전환됐다"며 "중동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중남미, 유럽 국가와도 방산협력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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