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막판 매도 '변동성 장세'..펠로톤 24% 급락[뉴욕마감](종합)
뉴욕증시가 장 막판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0.03포인트(1.10%) 내린 4482.7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4500선이 무너졌다.
나스닥지수는 186.23포인트(1.30%) 내린 1만4154.02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오후 장 마감을 몇 시간 앞두고 매도세가 몰렸다. 장 초반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출발하며 반등이 기대됐지만, 오후 들어 일제히 상승폭이 꺾였다.
펠로톤은 소비자 수요가 감소하면서 커넥티드 피트니즈 제품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는 내부 문서를 입수한 CNBC 보도에 이날 주가가 23.94% 급락했다. 이날 펠로톤 주가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공모가격 아래로 떨어졌고, 장중 4차례 거래가 중단됐다.
펠로톤은 2019년 9월 주당 29달러에 나스닥에 상장했고, 2021년 1월13일 167.42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날 마감 종가는 24.22달러였다.
넷플릭스는 1.48% 하락 마감했다. 쿠팡은 이날 2.45% 하락한 19.98달러를 기록하며 상장 후 처음으로 주당 2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AMD는 4.98% 하락했고, 인텔은 2.95% 내렸다. 마이크론 주가는 5.48% 하락했다.
루시드와 리비안은 각각 3.29%, 6.32% 하락했다. 테슬라는 0.06% 올랐다.
일부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다. 모건스탠리는 4.28% 상승 마감했고, 골드만삭스는 0.22% 올랐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제 통계도 나왔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미국 전역에 접수된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는 28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다우존스 기준, 22만5000건)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주 신규 청구건수는 23만1000건이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캐시 보스트잔치 미국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청구 급증과 기존 주택 판매 감소는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의 완화로 이어졌다"며 "경제, 인플레이션, 금리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네트워크의 브래드 맥릴런 최고투자책임자는 "경기와 시장은 금리 변동에 적응할 수 있다"며 "현재 추세는 우리가 봐 왔던 것보다 좀 더 빠를 수도 있지만 이는 실제 경제 현상에 대한 반응이며, 따라서 정상"이라고 분석했다.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2월 인도분은 배럴당 0.67달러(0.77%) 내린 86.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3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30분 기준 배럴당 1.06달러(1.20%) 내린 87.38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40달러(0.18%) 내린 183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31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29% 오른 95.79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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