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수 정체 넷플릭스, 시간외거래서 주가 19% '폭락'

박수현 기자 2022. 1. 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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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2021년 4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코로나19 특수가 끝난 데다 후발주자들의 세력 확대로 시장 판도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 가입자 수 급감에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넷플릭스는 올 1분기에도 가입자 수 성장 정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사람들의 집 밖 활동이 다시 늘어나면서 수요가 줄은 데다, 제작 지연으로 독점 콘텐츠도 줄어 넷플릭스가 시장 지배력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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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2021년 4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코로나19 특수가 끝난 데다 후발주자들의 세력 확대로 시장 판도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 가입자 수 급감에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넷플릭스는 20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 마감 이후 진행한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총 828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추정치 839만명을 밑도는 수치다.

2022년 1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대형 전광판에 넷플릭스 광고가 떠 있다. /연합뉴스

넷플릭스는 올 1분기에도 가입자 수 성장 정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동기 398만명 보다 크게 준 250만명을 추가하는 데 그칠 것이란 예상이다. 이는 월가 예상치 590만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사람들의 집 밖 활동이 다시 늘어나면서 수요가 줄은 데다, 제작 지연으로 독점 콘텐츠도 줄어 넷플릭스가 시장 지배력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 역시 1.33달러로 월가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쳤다. 같은 기간 매출은 77억1000만달러(약 9조1826억원)로 예상치 수준에 머물렀다.

넷플릭스 주가는 정규장에서 1.48% 하락한 뒤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18.99% 폭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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