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실적 실망..시간외거래서 19% 폭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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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을 계기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미국의 대표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가입자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으로 시간외거래서 19% 정도 폭락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브리저튼' 시즌 2, 영화 '아담 프로젝트' 등 기대되는 콘텐츠가 예상보다 늦게 출시될 것이라며 가입자 증가 예상치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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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오징어게임'을 계기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미국의 대표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가입자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으로 시간외거래서 19% 정도 폭락하고 있다.
앞서 넷플릭스는 정규장을 1.48% 하락 마감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18.99% 폭락하고 있다.
이는 넷플릭스가 정규장 마감 직후 발표한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실적발표에서 올해 1분기 250만 명의 고객이 추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590만 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이며, 전년 동기의 398만 명보다 적은 수치다.
넷플릭스는 '브리저튼' 시즌 2, 영화 '아담 프로젝트' 등 기대되는 콘텐츠가 예상보다 늦게 출시될 것이라며 가입자 증가 예상치를 낮췄다.
넷플릭스는 또 남미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입자 증가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이 지체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4분기 가입자 증가도 예상에 못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넷플릭스는 지난 4분기 830만 명의 신규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840만명)를 하회하는 것이다.
2021년 말 기준 이 회사의 글로벌 총 가입자 수는 2억2180만 명에 이른다.
한편 넷플릭스의 4분기 매출은 77억1000만 달러로 월가의 예상치(77억1000만 달러)에 부합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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