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감기인 줄 알았는데.." 고열·두통·오한 심하면 '이 병' 의심해야

김윤섭 기자 2022. 1. 2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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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추위가 정점에 달하면서 고열, 두통, 오한 등 감기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 감기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수막구균, 폐렴사슬구균, 황색포도구균 등 세균이 침입하면서 발병하는 세균성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보다 증상이 심각하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해열제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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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 두통, 오한 등 감기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뇌수막염을 의심해야 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겨울 추위가 정점에 달하면서 고열, 두통, 오한 등 감기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 감기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뇌수막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뇌수막염은 뇌와 뇌조직을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수막염을 합친 말이다. 뇌수막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바이러스성 뇌수막염과 세균성 뇌수막염으로 나눌 수 있다.
뇌수막염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다. 다만 증세가 악화되면 경련, 발작, 혼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바이러스성 뇌수막염보다 증상이 심각한 세균성 뇌수막염은 일단 걸리면 48시간 이내 사망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 치료하더라도 뇌 손상 등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초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가 코와 입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와 염증을 일으키면서 나타난다.

수막구균, 폐렴사슬구균, 황색포도구균 등 세균이 침입하면서 발병하는 세균성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보다 증상이 심각하다. 특히 수막구균과 폐렴사슬구균은 면역력이 좋지 않은 영유아뿐 아니라 일반 성인에게도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빈번하다.

세균성의 경우 1~2일 이내에 증상이 급격하게 진행하는 반면 바이러스성은 일반적으로 3~4일, 결핵성은 1주~2주일 이상에 걸쳐 증상이 진행되기도 한다.

뇌수막염에 걸리면 고열과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통증은 더 심하고 갑작스럽게 발병한다. 염증이 수막뿐 아니라 뇌에도 번지면 경련, 발작이 동반되고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한다. 뇌수막염 환자 중 30%는 목 근육이 경직되면서 머리를 앞으로 구부리기 힘든 ‘경부강직’이 나타나기도 한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48시간 안에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세균 종류(그람음성간균)에 따라선 사망률이 최대 80%까지 높아지기도 한다.

뇌수막염 증상이 계속되면 병원에 가서 ‘뇌척수액 검사’를 받아야 한다. 뇌막과 뇌척수 사이를 채우고 있는 액체를 뽑아 뇌수막염을 진단하는 방식이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해열제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대부분 2주 안에 저절로 회복되기 때문이다.

세균성 뇌수막염에 걸렸다면 즉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초기에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사율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염증을 줄이기 위해 스테로이드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현재 뇌수막염 중 백신이 존재하는 것은 수막구균 뇌수막염이다. 국내 허가된 4가 수막구균 백신은 사노피 파스퇴르의 '메낙트라'와 GSK '멘비오' 등 2종류가 있다. 9개월부터 23개월 영아는 2회 접종, 만 2세부터 55세까지 1회 접종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백신이 아직 없다.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처럼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먹기 등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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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angks67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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